손발이 저리거나 자주 쥐가 나는데, 병원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고 답답했던 적 있으신가요? 마그네슘이 왜 자주 언급되는지, 그리고 정말 효과가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손발 저릴 때 마그네슘 먹으라던데 혈액순환에 정말 효과 있나요?”
겨울이면 손발이 차갑고 저릿한 분들 많죠. 주변에서는 “혈액순환 안 돼서 그래. 마그네슘 먹어봐”라는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그런데 정말, 마그네슘이 혈관을 뻥 뚫어주는 약일까요?
사실은…
혈관을 직접 넓히는 건 아니지만, 몸이 잘 돌아가도록 ‘뒤에서 돕는 역할’을 해준다고 보면 됩니다.
마그네슘이 몸에서 하는 3가지 중요한 일
① 에너지 공장에 불 켜주기
우리 몸 세포엔 ‘미토콘드리아’라는 에너지 공장이 있어요. 이 공장이 잘 돌아가야 활력이 생기는데,
👉 마그네슘이 이 공장의 스위치 역할을 해줘요.
② 근육 긴장 풀어주기
근육이 자꾸 뻣뻣해지고 쥐가 나거나 저리다면,
👉 마그네슘이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③ 신경을 차분하게 만들어줌
스트레스 많을 때, 뇌도 과열되잖아요? 이때 마그네슘이 신경을 안정시키는 미네랄로 작용해요. 그래서 불안, 불면, 긴장성 저림에도 도움 된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수족냉증이나 손발 저림에 효과 있나요?
직접 혈관을 확 넓히진 않지만, 다음과 같은 간접적 도움은 분명히 있어요.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이런 영양제의 도움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거지, 진짜 병이 의심된다면 병원 진료가 먼저입니다.
어떤 마그네슘을 먹어야 할까?
마그네슘도 종류가 많아요. 흡수율과 효과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게 좋아요.
흡수 잘 되는 형태 + 비타민 B6 조합이면 신경 안정 + 근육 긴장 완화에 더 도움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마그네슘, 이런 분들은 특히 챙기세요
- 손발 저림이 자주 반복되는 분
- 쥐가 자주 나는 분
- 스트레스 많고 잠 설치는 분
- 많이 움직이거나 운동량이 많은 분
- 당뇨, 신경 관련 질환 가족력이 있는 분
마그네슘 많은 음식도 있어요.
- 다시마: 100g에 무려 700mg 함유
- 견과류 (아몬드, 해바라기씨)
- 두부, 통곡물
- 생선류 (고등어, 정어리 등)
- 다시마가 어렵다면, 다시마 육수라도 활용해보세요.
마그네슘은 혈액순환제를 대신할 약은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 몸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필수 영양소인 건 분명합니다. “혈관 문제 아닌데 손발이 저려요” “쥐가 자주 나고 피로가 심해요”
이럴 땐 👉 마그네슘을 한 번 제대로 챙겨볼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단, 지속적인 저림이나 쥐가 반복된다면 병원 진료도 꼭 함께 고려하세요.